안녕하세요.
객원기자로 멜버른에 온 강현규 인터넷기자입니다.
저는 매번 그랜드슬램 중계를 볼때마다, '아 지금 하는 일 다 접고, 경기장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그랜드슬램 중계만 챙겨본지 15년이 넘었는데도 난치병(?)인지 매시즌 똑같은 생각을 합니다.
운좋게도 올해 호주까지 날아와보니~ 경기장 구석구석이 너무 신기하고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네요.
출근길에 찍은 사진입이다. 로드레이버 아레나가 살짝 외곽쪽에 있어서 호주오픈을 보러가기 위해서는 시내에서 트램을 타야하는데요. 트램을 타는 정거장 맞은편의 페데레이션 광장에도 호주오픈 티켓부스가 있네요. 경기시작이 오전 11시인데 8시반경부터 벌써 줄을 서 있습니다. 실제로 다음주 일요일에 있을 남자결승전 경기같은 경우는 이미 매진이라고 합니다.
기아 전시관입니다. 기아는 2011년에도 호주오픈의 메인저 스폰서로써 로드 레이버 아레나 경기장 어디에서나 KIA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전시관 안에서는 드라이빙 게임기을 설치하여 어린이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하이네켄 라이브 스테이지에서는 맥주를 마시면서 호주의 젊은 뮤지션들의 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꼭 맥주를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니고요. 도시락을 싸온 가족들이나 일광욕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자유롭게 잔디밭에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NOVA'라고 쓰여진 곳에서는 원래 라디오 채널에서 하는 부스인데 . 이벤트를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이곳은 천국입니다.^^ 모 주류회사에서 대형 모니터 앞에 비치용 의자를 배치해 놓았는데요. 이런 명당자리가 만원인건 우리나라나 호주나 똑같겠죠? 기자라고 봐주는 것도 없습니다. 뒤쪽에 있는 음료판매대에서 시원한 음료를 사서 비스듬히 누워서 보는 테니스 경기를 보는 것은.. 제가 어러분을 대신해서 한국가기전에 꼭 해보겠습니다.ㅋㅋ
호주오픈에는 여러 스폰서 부스가 들어오는데요. 멜버른의 뜨거운 날씨와 대회 열기로 한창 더 더워진 로드레이버 아레나에 딱 맞는,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부스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실내를 시원하게 해놓은 얼음집이었는데 사람들이 줄서 있는거 보이시죠?
마지막은 미디어 센터에 있는 데스크 입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하실까봐 사진 올려보았습니다. 위에 보이시는 티비로 주요 코트 7개의 경기가 생중계되고, 매일 스케줄과 모든코트의 스코어, 기자회견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각국의 방송국, 신문, 잡지 기자들이 저마다 노트북을 두드리면서 바쁘게 일하고 있지만, 근무환경은 훌륭하네요.
이상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 지하에 있는 미디어 센터에서 강기자였구요. 잠시 후에 노박 조코비치의 3회전 경기, 페더러의 3회전 경기 리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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