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 박정혜·소현숙씨가 고공농성 중인 구미공장 옥상에서 1박2일 희망텐트에 참여한 이들에게 매일 접은 종이학을 전해주고 있다. 옵티칼로 가는 연대버스 기획단 제공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10월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구미공장 화재로 법인 청산오션파라다이스3 을 결정하면서 다음해 노동자를 집단 해고했지만, 구미공장의 물량을 니토덴코의 또 다른 자회사인 한국니토옵티칼 평택공장으로 이전했다”며 “니토덴코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와 한국니토옵티칼은 별개 법인이라는 이유로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대한민국으로부터 50년 토지 무상임대, 법인세·취득세 감면 등 갖은 혜택을 입고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그 대가라 할 대한민국 큐캐피탈 주식 국민에 대한 고용책임을 완전히 저버렸다”고 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일본 니토옵티칼 대표이사에게 공문을 보내 9일 오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자고 했지만 니토옵티칼은 공문을 수령한 후 회신하지 않았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집단 해고 사건은 한국NCP에 제소돼 1차 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한국NCP는 니토덴코의 한국 법한국의힘펀드 준수 여부에 갇히지 않고 비사법적 분쟁 해결을 위해 당사자 간의 대화를 주선하는 역할에 나설 것도 주문한다”고 했다. 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