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대표팀이 또 패배를 당했다. 

 

2월 2일 중국 심천 뤄후테니스장에서에서 열리고 있는 2012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B조 예선 둘째날 경기에서 한국은 태국에게 종합전적 0-3으로 패하며 2패를 기록했다.

 

제1단식에서 나선 한성희(한솔제지, 340위)는 노파완 레르트치와칸(181위)에게 1세트를 듀스게임 끝에 5-7로 아쉽게 내줬지만 2세트에서 1-6으로 패해 첫 단식을 내줬다.

 

제2단식에 나선 김소정(304위)은 타마린 타나수간(94위)을 상대로 1세트를 6-2로 가져왔지만 2세트를 3-6으로 내줬다. 

 

마지막 3세트는 무척 아쉬웠다. 김소정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허리를 다쳐 결국 4-6으로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승부가 결정난 상황에서 열린 복식에서도 이예라(NH농협, 458위)-류미(강원도청, 417위)조가 바라트차야 왕티엔차이(217위)-눙나다 완나숙(437위)조에게 6-3 4-6 1-6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그룹 잔류를 위해 2월 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상대전적은 1승 5패로 한국이 열세지만 가장 최근에 열린 2010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에서 한국이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전력은 B조에서 최약체로 꼽히기 때문에 한국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

 

만약 한국이 인도네시아를 물리치면 1그룹에 잔류하고 패하면 A조 최하위팀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도 패하면 2그룹으로 강등되고 승리하면 1그룹에 잔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