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9일째인 7월 4일(현지시각)에는 남자 단식 8강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8강에는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를 비롯해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 앤디 머레이(영국, 4위), 다비드 페러(스페인, 5위),

조 윌프리드 송가(프랑스, 6위), 플로리앙 메이어(독일, 29위), 필립 콜슈라이버(독일, 30위), 미하일 유즈니(러시아, 33위)가 올랐다.

 

이들은 모두 유럽출신이며 조코비치와 머레이가 25세로 가장 어리고 페더러, 페러, 유즈니가 30세로 최고령이다. 

 

또한 조코비치와 페더러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30세 동갑내기인 페더러와 유즈니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13번 만나 페더러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잔디코트에서는 5번 대결했고 그랜드슬램서는 3번 맞붙었다. 가장 최근 경기는 윔블던 웜업대회인 게리웨버오픈으로 4강에서 페더러가 6-1 6-4로 승리를 거뒀다.

 

-  윔블던 통산 6차례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32번째 그랜드슬램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현재 그는 지미 코너스(미국)와 함께 그랜드슬램 최다 4강 진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현재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함께 윔블던 최다승 부문 3위(63승 7패)를 기록하고 있는 페더러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단독 3위에 오르게 된다. 1위는 84승 18패의 지미 코너스이며 2위는 71승 12패의 보리스 베커다.

 

- 현재 페더러는 역대 남자 선수 최초로 4대 그랜드슬램에서 모두 50승 이상 거두고 있다. 

 

- 페더러는 37번째 그랜드슬램 8강에 올랐는데 이는 오픈시대 이후 그랜드슬램 최다 8강 진출 부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41회를 기록한 지미 코너스다.

 

- 페더러는 30년 335일의 나이로, 지미 코너스는 34년 306일의 나이로 37번째 그랜드슬램 8강에 올랐다. 

 

- 페더러는 최근 2년동안 윔블던 8강에서 탈락했다. 지난해에는 조 윌프리드 송가(프랑스), 2010년에는 토마스 베르디히(체코)에게 패했다.

 

- 페더러가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7월 9일에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된다. 이는 최장 세계랭킹 1위(286주)를 기록하고 있는 피트 샘프라스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 페더러는 러시아 선수를 상대로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서로 다른 러시아 선수(니콜라이 다비덴코, 예브게니 카펠니코프, 마라트 사핀)에게 세 번 패했는데 마지막으로 패한 것은 2010년 카타르오픈에서 다비덴코에게 진 것이다.

 

- 윔블던에 12번째 참가하는 유즈니는 자신의 최고 그랜드슬램 기록인 4강에 재도전한다. 그는 2010년 US오픈 4강에 오른 바 있다.

 

- 유즈니는 2008년 마라트 사핀 이후 러시아 선수로 4년만에 윔블던 4강에 도전한다. 

 

- 유즈니는 지난해 이 대회 16강에 올랐지만 페더러에게 패했다.    

 

- 유즈니는 톱3를 상대로 7연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톱3에게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10년 ABN AMRO월드토너먼트에서 당시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를 이긴 것이다.

 

- 톱 10에게 4연패를 당한 유즈니는 이 대회 3회전에서 세계랭킹 8위 얀코 팁사레비치(세르비아)를 꺾으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 투어대회에서 통산 8차례 우승을 한 유즈니는 잔디코트 대회에서는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 유즈니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1회전, 프랑스오픈에서는 3회전에서 탈락했다.

 

-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유즈니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8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3회전에 진출했다.

 

 

상대전적: 조코비치 우위(1승)

조코비치와 메이어는 지난 2011년 두바이듀티챔피언십 8강에서 첫 대결을 하였고 당시 조코비치가 7-5 6-1로 승리를 거뒀다.

 

- 조코비치는 2007년 페더러 이후 윔블던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조코비치는 9회 연속 그랜드슬램에 출전하고 있는데 이는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 조코비치는 13회 연속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그랜드슬램 8강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프랑스오픈 때였다. 당시 조코비지는 유르겐 멜처(오스트리아)에게 6-3 6-3 2-6 6-7(3) 4-6으로 패했다.

 

- 디펜딩 챔피언이 8강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로저 페더러가 마지막이다.

 

-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통산 6회 우승에 도전한다. 

 

- 조코비치는 독일 선수를 상대로 21승 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 조코비치는 세르비아 선수로는 최초로 그랜드슬램 정상에 올랐다.

 

- 조코비치는 런던올림픽에서 세르비아의 기수로 나설 예정이며 단복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 메이어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에 도전한다.

 

- 만약 메이어가 4강에 진출하면 2009년 토미 하스(당시 세계랭킹 34위) 이후 역대 두 번째인 가장 낮은 랭킹으로 4강에 진출하게 된다.

 

- 이번 대회에서 메이어는 필립 콜슈라이버와 함께 8강에 오른 독일 선수 중 한 명이다. 현재까지 윔블던 4강에 진출한 독일 선수는 보리스 베커, 마이클 스티치, 토미 하스, 라이너 슈틀러다.

 

- 독일 선수가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것은 1991년 윔블던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베커와 스티치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두 명 이상의 독일 선수가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한 것은 1997년 이후 15년만의 일이다.

 

- 지난해 6월 세계랭킹 18위에 오르며 자신의 최고 랭킹을 수립한 메이어는 4강에 오를 경우 세계랭킹 15위에 오른다.

 

- 메이어는 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 메이어는 부상으로 올해 호주오픈에 불참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2회전 탈락했다.

 

- 메이어는 2004년부터 독일 데이비스컵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