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루었다." 클레이 마스터 나달이 로마마스터스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두팔을 뻗어 감격해 하고 있다. Gettyimages/멀티비츠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5번째 로마마스터스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나달은 3일 로마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같은 국적의 다비드 페러에게 7-5 6-2로 이기고 6년새 5번의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2주전 몬테카를로에서 우승한 나달은 올해 클레이코트에서 10승무패를 달리며 5월23일 시작하는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인 프랑스오픈 우승 전망을 밝혔다.
나달은 "몬테카를로때보다 플레이가 많이 좋아졌다"며 "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말했다.
준결승에서 '복병'에르네스트 걸비스와 3세트 접전 끝에 무사히 결승에 안착한 나달은 우승에 성공하며 안드레 아가시의 17번째 마스터스 우승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애거시가 34살에 세운 기록을 나달은 23살에 이뤘다. 아울러 나달은 이부분 현역 최고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페더러는 16개 마스터스 우승 기록으로 부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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