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 회장사인 한솔그룹(회장 조동길)은 17일 오후 2시 역삼동 한솔그룹 사옥 23층 회의실에서 한솔테니스장학생들과 학부모, 소속 지도자들을 초청해 제4회 한솔테니스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제4회 한솔테니스장학생으로는 최지희(중앙여고), 김덕영(마포고), 전남연(중앙여고), 김다혜(안양서여중) 신건주(건대부중), 강구건(안동중), 김수민(홍연초), 오찬영(동홍초) 총 8명이 선발되었고, 테니스 아카데미 교육비와 해외대회 출전경비를 합쳐 연간 2억의 가량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장학증서 수여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장학제도 운영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최지희, 김다혜, 오찬영은 서귀포칠십리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참가로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해 학부모와 지도자가 대신 장학증서를 수여 받았다.

 

'한솔테니스장학제도'는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의 한국테니스의 선진화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를 양성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2007년 초부터 선진국의 테니스영재 양성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검토한 결과 2007년 10월 '테니스지원시스템 혁신방안'을 도출하여 '한솔테니스장학제도'의 기초를 만들었다.

 

2008년부터 3년간에 걸쳐 JSM아카데미에 위탁 시행했었고, 올해부터는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을 위해 한솔그룹에서 직접 운용, 관리하고 있다.

 

이에 한솔그룹은 2010년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56명의 지원자중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24명을 선발했고 이어 2011년 1월22-24일(2박3일간)에 실시한 '한솔테니스장학생 선발캠프'를 통해 엄격하고도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장학생 8명의 최종 합격자를 2011년 2월11일에 발표하였다.

 

한솔테니스장학제도는 현재 여자 프로선수들의 후원업체인 한솔제지에서 테니스유망주의 육성차원에서 출연한 기금을 바탕으로 우수주니어를 선발해 육성훈련비와 국제대회 출전비용을 정해진 기준에 의해 지원할 계획이다.

 

조동길 회장을 대신해 장학증서를 수여한 이재희(부사장) 한솔그룹 경영기획실장은 "장학증서 수여식을 통해 한솔테니스장학생제도를 공식화하고, 선수 본인에게는 한솔테니스장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고취시켜 기량을 향상시키는데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자한다."라고 전하며 한솔장학생들이 국내 최고 테니스장학생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꾸준히 연습하여 내년에도 후원의 기회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하대 KTA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