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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 가좌시립테니스코트에서 세계 정상급 휠체어테니스 선수들의 테니스 제전인 2011 알바천국배 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가 막이 올랐다.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알바천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23,000달러 규모의 대회로 세계 13개국, 총 11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휠체어테니스는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시범경기에서 1992년 바로셀로나 장애인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코리아오픈 휠체어테니스대회는 올해로 12회째 열리고 있다.
참가선수의 면면을 보면 남자부는 강력한 우승인 후보인 사토시 사이다(일본·세계랭킹 8위)와 벤 위커스(오스트레일리아·12위)를 비롯해, 여자부는 세계랭킹 2위 다니엘라 디토로(호주), 네덜란드의 강자들인 에니엑 반쿠트(6위)와 마욜라인 부이(8위) 등 10위권이내 상위랭커들이 참가했다.
국내선수로는 남자부는 오상호(24위)와 김삼주(46위), 여자부는 박주연(14위), 황명희(61위)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2010년 코리아오픈 휠체어테니스대회에서는 사토시 사이다(일본)과 다니엘라 디토로(호주)가 각각 남녀 정상에 올랐었다.
주원홍(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회장직무대행) 회장대행은 "코리아오픈을 초창기에 인천에서 몇 번 개최했었고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2012 월드컵팀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올림픽코트가 실내코트 건립과 함께 개, 보수에 들어가기 때문에 인천에서 열게 되었다. 협소한 시설 때문에 참가선수들에게 불편을 줘서 미안하지만 내년부터는 개, 보수되어 좋은 시설로 변모된 올림픽코트에서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이번 대회가 런던 패럴림픽 출전자격에 부여되는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대회이기 때문에 60여명의 우수한 해외선수들이 출전하였다. 테니스를 통하여 장애를 극복할 수 있고 테니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휠체어테니스가 많이 활성화 되어있는데 반해 아시아쪽은 아직 미비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쪽에도 휠체어테니스에 대해 많이 알리고 보급되기를 바라며 장애인스포츠의 중요성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는 내년 서울에서 열릴 2012 월드팀컵 세계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다.
2012년 월드팀컵 세계선수권 대회는 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서울에서 열려 이를 대비해 대회운영과 자원봉사 등을 미리 준비하고 점검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대회가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가진 장애우들의 불굴의 투혼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인간승리의 감동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천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 이어 대구, 부산을 연결하는 3주간의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가 열린다.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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