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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4일 단식 예선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김천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G5) 본선 2일차 경기가 7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한창이다.
올해 3회째 열리고 있는 김천국제주니어대회는 국제 주니어 5그룹대회로 등급이 가장 낮은 대회로 ITF 랭킹포인트를 획득하여 국제무대로 가는 첫걸음을 딛는 대회이다.
김천국제주니어는 예선 64드로, 본선 64드로의 규모로 열리고 있으며 단식은 본선 16강에 진출하면 5점의 랭킹포인트를 받고, 주니어는 단, 복식 복합랭킹으로 산정하기에 복식은 8강에 가야지만 5점의 랭킹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랭킹포인트가 없는 선수가 단식에서 탈락하더라도 복식 8강에 진출하면 4분의 1인 1.25점의 랭킹포인트를 챙기며 ITF랭킹에 들어갈 수 있다.
남자단식은 장호배 우승자인 박성전(건대부고-436위)이 1번시드에 제주국제주니어 4강에 진출했던 강호기(천앙중앙고-452위)가 2번시드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으며, 여자부는 프라유브판스리(태국-524위)가 1번시드, 제주국제주니어 결승에 진출했던 김다혜(안양서여중-534위)가 2번시드를 배정받았다.
전날 본선 1회전에서 이덕희(제천동중)가 김성훈(울산공고-930위)를 6-1, 6-3으로 제압하고 본선 2회전에 진출하여 임도훈(마포고)과 16강 진출을 가린다.
스텝스톤의 매니지먼트를 받고 있는 이덕희는 5월에 ITF IPIN을 받았기에 이번 김천국제주니어대회를 시작으로 2주간의 중국국제주니어대회 참가신청을 하고 있어 본격적인 국제무대 도전에 나서고 있다.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정현(수원북중), 강구건(안동중)도 1회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진출해 있다.
여자단식 2회전에서 3번시드인 송아(대산중)는 6(3)-7, 3-6으로 김다빈(구서여중)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하고 패했다.
14세부 주니어국가대표인 김다빈은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진출하여 1회전에서 이한빛에게 5-7, 6-3,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또한 JSM아카데미(원장.이진수)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구서여중 2학년인 최수연도 6-3, 6-3으로 이슬(전곡고)을 물리치면서 16강에 진출하며 5점의 랭킹포인트를 획득했다.
5그룹 국제대회가 국제무대로 가는 등용문과 교두보인만큼 김다빈과 최수연 두 명의 중학 2년생들이 랭킹포인트를 획득하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
김천주니어대회장에서 만난 이형택(이형택아카데미)원장은 "주니어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의지이다. 선수본인의 멘탈이 가장 중요하고 각자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라켓을 잡으면서 선수나 학부모들이 모두 페더러나 나달과 같은 탑플레이어가 목표일 것이다. 탑프로들의 화려하고 좋은 것만 눈에 보이지만 그 선수들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상상도 하지 못할 노력과 그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밑바탕이다."라고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토요일 중국의 리나가 호주오픈 결승 진출에 이어 프랑스오픈에서 아시아 여자테니스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롤랑가로스의 앙투카코트를 중국 황사로 덮으며 세계를 놀래키고 있다.
중국의 리나가 보여준 것처럼 우리 선수들도 자신들의 하고자하는 강한 의지와 부단한 노력을 바탕으로 선진시스템을 도입해 육성해나간다면 결코 남의 나라 잔치만은 아닐 것이다.
김천=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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